ADHD 약의 종류와 부작용

오늘은 ADHD 약의 종류와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ADHD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약물치료가 다 들어가는 건 아니고 아이의 상태에 따라 정신의학과 선생님과 상담하여 결정하게 됩니다. 약물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약의 종류에 따라,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꼭 확인하시고 신중한 결정을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약의 종류

국내 시판되는 ADHD 치료제는크게3가지로 나뉘며, 메틸페니데이트(methylphenidate)와 아토목세틴(atomoxetine), 클로니딘염이 있습니다. 

 

1. 메틸페니데이트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신경말단에서 분비되어 신호를 전달한 후, 재흡수되고 재사용되는 과정에서 재흡수를 막아, 도파민의 작용을 강화함으로써 집중력과 각성을 높이는 것입니다. 그래서 정신자극제 또는 자극제로도 불리며 향정신성의약품으로 분류됩니다.

• 효능 - 메틸페니데이트는 ADHD의 증상인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충동성 등에 가장 강력하고 즉각적인 효과를 보여줍니다. 본인에게 맞는 제품과 용량을 찾는다면, 85~90%에서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반항적 행동, 공격성, 학습태도, 대인관계 등이 함께 좋아지기도 합니다. 
• 복용법 - 6세 이상의 경우에는 체중에 따라 10mg 이상을 아침 식후에 복용하며, 성인의 경우 1일 20~60mg을 1~2회 복용합니다. 
• 효능시간 - 대략 8시간 정도입니다.

• 부작용

- 부작용은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수면문제, 식욕감퇴, 안절부절, 두통, 복통이 가장 흔합니다.

- 12시간 작용하는 약을 늦게 복용하면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복용하거나 약효 시간이 짧은 약으로 교체하기도 합니다. 

- 약물로 인한 성장 억제 문제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약물 사용으로 인해 평균적으로 1~3cm정도 키의 성장을 지연시킨다는 보고도 있지만, 청소년기 후반에 들어 약 복용에 상관없이 정상적으로 따라잡는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 식욕감소는 체중감소, 성장지연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식사 후 복용하거나 용량을 조절하거나 식욕감소 효과가 덜한 약으로 교체하기도 합니다. 

- 두통과 복통은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지속된다면 용량 조절을 하거나 약을 교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틱, 짜증, 멍함, 혈압증가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아토목세틴 

아토목세틴은 비-정신자극제로 향정신성의약품이 아니라는 게 장점입니다. 선택적으로 뇌 내의 노르에피네프린을 증가시켜 치료 효과를 나타냅니다. 이 약물은 공부 잘하는 약 또는 집중력을 높이는 약으로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6세 이상의 소아 및 성인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치료에 사용되며, 효과를 나타나는 데까지는 대개 1~2주 꾸준히 먹어야 서서히 나타납니다.

• 효능 -  메틸페니데이트에 비하면 약효가 약간 약한 느낌이 들 수 있지만 메틸페니데이트와 달리 불면증이 생기지 않아 저녁에도 복용할 수 있습니다. 틱이 생기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불안, 우울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메틸페니데이트에 효과가 없었던 사람한테는 효과가 더 좋을 수 있습니다.
• 제품명 - 국내에 시판 중인 제품으로는 스트라테라, 아토목세틴, 아토목, 도모틴, 아목세틴, 아토모테라등 다양한 제약회사의 제품이 있습니다.
• 복용법 -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또는 2회 복용합니다. 최소 7일이상은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 효능시간 - 효능시간이 24시간 지속됩니다. 
• 부작용 - 사용자의 10% 이상에서 보고되는 흔한 부작용에는 두통, 졸림, 불면, 다한증, 오심, 식욕부진, 복통, 구토, 구강건조, 변비, 발기부전등이 있습니다. 사용자의 1~10%에서 보고되는 일반적 부작용에는 혈압증가, QT간격 연장, 피로감, 빈맥, 우울증, 어지러움증, 불안, 안면홍조, 체중감소, 성욕감소, 거식증, 뇨저류, 사정 장애, 떨림, 피부 벗겨짐, 시야 흐림, 결막염등이 있습니다.

3. 클로니딘

클로니딘은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치료제로도 쓰이며, ADHD와 틱, 불안에도 사용되는 약입니다.

• 효능 - ADHD의 핵심증상 중에서도 과잉행동, 충동성에 효과적이며 동반되는 공격성과 틱에도 효과적입니다.  메틸페니데이트나 아토목세틴에 효과를 보지 못했던 사람들한테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 효능시간 - 대략 12시간 정도입니다.
• 제품명 - 캡베이
• 부작용 - 흔한 부작용으로는 졸림, 두통, 복통, 어지러움등이 있으며, 졸림이 매우 흔한 부작용이기 때문에 불면이 동반된 ADHD의 경우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어 심장질환이나 저혈압이 있는 경우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여기까지 ADHD약의 종류, 부작용 및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ADHD를 치료하기 위해 약물 치료가 효과를 나타 낼 수 있기는 하지만 부작용이 따를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 두시고 결정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아래에는 ADHD약을 꼭 써야 하는 2가지 경우와 ADHD 증상개선 방법 등의 글이 있으니 확인해 주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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